지적질
| Name : 윤태용   | View : 20 | Vote : 4 | Date : am.10.31-08:54
지적질하기는 쉬우나 직접 하기는 어렵다.

코로나로 젊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오랜만에 축제를 즐기려 이태원에 모였으나 젊은이들에게 비극이 일어났다.  누군가의 잘못이 조금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운이 없는 일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측하기 어려웠던 일이었다.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사고처럼 부실공사를 한 것도 아니고 세월호처럼 정해졌던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언론들도 이태원의 할로윈 축제분위기를 전하며 긍정적으로 이야기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원인을 누군가에게 돌리고 예견된 참사였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언론들은 사건이 일어나면 전문가의 입을 빌어 예견된 참사라는 표현을 쓴다. 이것도 이제 진부한 표현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지적질 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미리 문제가 생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일을 해보면 당장에 닥친 일을 하기에 급급한 경우도 많고 바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존의 방식대로 살기에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일을 실제로 해보면 멀리서 보면 몰랐던 세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가며 일을 처리해야한다. 밖에서 지적질하는 사람들이 모르는 더 많은 세세한 일이 있다.

그리고 일을 진행해 가려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각각의 재능에 맞는 일을 주고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하며 조직을 이끌어가야 한다. 이런 일들은 남에게 지적질만 하던 사람들이 약한 부분이다.

조직에서는 지적질은 보다 일을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상대가 지적질 때문에 기분이 마음이 상해서 그 조직을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만 해야한다. 그래서 속으로는 마음에 안들어도 필요한 말만하고 겉으로는 좋은 말만 해주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지적질만 잘하는 직업군들인 기자들과 정치인들의 대다수는 자기 할 일들은 제대로 못하고 상황에 따라 남 탓하기 지적질하기에만 혈안인 듯하여 씁쓸하다.

글  #이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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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eyong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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