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실수가 없고 안전하다고 한다. 실제로 순간적 기분에 결정하고 행동하면 후회할 일이 많다. 너무 흥분하면 자신에게 유리한것만 보고 우울하면 부정적인 것만 본다. 그러므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한 상태에서 여러가지 고려할 요소를 따진 후에 판단하고 말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너무 신중하면 기회를 잃는 경우가 많다. 젊은이가 좋아하는 이성이 자신을 좋아할지 않을지,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이야기다. 실생활이나 기업, 국가정책에서도 타이밍을 놓치면 다른 사람이 좋은 기회를 먼저 얻어가고 자신은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신중하게 고민하다가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해서 추가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얼마 없는 경우도 많다. 큰 방향이 맞고 성공가능성이 있으면 결단을 해서 시작을 하고 그 이후에는 상황에 맞게 임기응변을 하는 것이 좋다. 남는 시간에는 쉬거나 새로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결단을 해서 시작을 해보면 예상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보다 쉽게 잘 풀리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렇게 시도하고 실패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해당분야에 대해 잘아는 사람을 찾아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다. 약간의 실패가 있어도 전체적으로는 더 크게 성공하고 더 능력이 쌓인다.
신중해야하는 정도는 순간적으로 흥분하거나 다운된 기분을 담담하게 한 후 차분하게 생각해보고, 내가 아는 식견과 시야가 부족할 수 있으니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정도면 족하다. 더 이상은 내가 고민을 한다고해서 크게 나아질 것은 없다. 저지르고 나서 이후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낫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중요하다. 결단에는 감정의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자신감이 있어야 실패를 무릅쓰고 결단을 잘 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식과 스펙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정신의 건강함과 용기를 가진 사람에 대한 존경이 부족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글 #이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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